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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협력사 근로자 위한 현장 무더위 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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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현장 쉼터를 열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간이 건강검진소를 설치하고 수박 화채와 슬러시 음료, 냉찜질용 얼음 등을 전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협력사 근로자는 건강검진소에서 본인의 혈압 등을 측정하며 개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여름철 야외 작업할 때의 유의사항 등을 교육 받았다. 현장에서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한 정주리 보건관리자는 “퇴근 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근무하는 현장의 근로자들이 본인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또 직접 준비한 수박 화채와 슬러시 음료를 700여명의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나눠주고, 근로자들은 현장에 마련된 쉼터에서 얼음찜질 등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안전 최우선 문화 구축과 무재해 달성을 위해 근로자 복지와 시설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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