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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대중화…보험 가입은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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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무인항공기)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으며 대중화하고 있지만 드론으로 발생하는 사고 등을 보장할 보험 가입은 미미한 상태로 나타났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개월간 KB손보·동부화재·메리츠화재·롯데손보 등 4개 손보사에 드론과 관련해 가입한 보험 계약은 305건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MG손보에서 지난 1년간 10건을 접수한 데 머물렀다. 삼성화재·현대해상·흥국화재·더케이손보·AIG손보 등에서는 가입이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작은 드론이라도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 만큼 사고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보험에 가입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드론은 대중화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국내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는 폭 14∼16㎝의 소형 기체가 4만원대에 판매될 정도로 가격도 낮아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취미·레저용 드론을 고려하면 최소 1만대 이상, 많으면 5만대까지도 보급됐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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