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00억~5000억 발행 검토 중… 15일 이후 주관社 선정
2012년 2월 이후 3년 반 만에 시장 찾아
이 기사는 08월04일(0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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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는 GS리테일이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내달 3000억~5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다음달 최소 3000억원, 최대 5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행 업무를 대행할 증권사는 2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15일 이후 선정할 방침이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돈은 파르나스호텔 인수 자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31일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GS건설로부터 76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채 발행은 2012년 2월 이후 3년 반 만이다.
GS리테일의 신용등급은 투자 적격 등급 10개 중 세 번째로 높은 ‘AA0’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 평가사들이 시가로 평가한 회사채 금리는 만기 3년짜리 기준 연 1.97%다. IB업계 관계자는 “재무구조도 탄탄하고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회사채도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6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75%다.
GS리테일은 이번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특1급 호텔인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비즈니스 호텔인 명동 나인트리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은 특히 현재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 옆에 신축 중인 38층 높이의 파르나스타워 상층부를 최고급 오피스로 임대해 여기서만 매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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