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골드·LG젠틀 등 아날로그 감성 폴더형 스마트폰 눈길
지원금 받으면 1만원짜리도…갤럭시J5는 시판 동시에 '공짜'
[ 전설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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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보급형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보급형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등 국내 스마트폰 영업환경이 바뀌어서다. 보급형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은 제품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덕분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범용화와 부품 가격 하락으로 웬만한 보급형 제품으로도 필요한 기능을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조성하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단순히 원가를 낮춘 단말기가 아니라 소비자 취향에 맞춘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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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실속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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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8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두께가 5.9㎜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 테두리와 뒷면에 메탈(금속) 소재를 적용했다. SK텔레콤 전용으로만 출시되며 출고가는 64만9000원이다.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모두 받으면 20만원대에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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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지난달 29일 폴더형 스마트폰 ‘LG젠틀’을 선보였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폴더형 스마트폰은 노년층과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져 세분화되자 폴더형 스마트폰마저 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원금 높여 비수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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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70만원 이상 고급형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단통법 시행 이전인 작년 7~9월 54.4%에서 지난 6월 53%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40만원 미만 저가폰 비중은 18%에서 27.3%로 대폭 늘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당분간 저가폰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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