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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범 아내 백승혜, '택시' 출연 후 악플 어느 정도길래…'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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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이승환과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 이규호가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섰다.

이승환은 8월 1일, 2일 양일간 서울 이태원 언더스테이지에서 새로운 브랜드 공연 <드라이>(DRY)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로큰롤라디오와 이승환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 이규호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규호는 이승환의 대표곡 ‘세가지 소원’ ‘꽃’ ‘위험한 낙원’ ‘나무꾼의 노래’ ‘그늘’ ‘화양연화’ 등을 작곡한 이승환의 오랜 음악 파트너다.

게스트 공연 무대에 오른 이규호는 자신의 솔로 곡을 공연하고 마지막 곡으로 ‘꽃’을 불렀다. 이 무대에 이승환이 깜짝 등장해 함께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것. 두 사람의 합동 무대는 지난 해 9월 이규호의 단독 공연에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한지 1년여 만이다.

이날 공연에서 이승환은 단단하고 깊은 감성의 목소리로, 이규호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꽃’을 소화했다. 두 사람의 좀처럼 보기 드문 듀엣 무대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두 사람이 함께 부른 ‘꽃’은 이규호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승환이 2003년 발표한 에 수록된 노래다. ‘꽃’의 뮤직비디오는 음악에 어울리는 웅장한 스케일과 서정적인 영상뿐 아니라, 당시 13세였던 배우 박신혜의 데뷔작으로도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 노래는 이후 2013년 이승환이 투자한 영화 <26년> OST에 수록되며 다시 한 번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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