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전 경찰청장, 뇌물수수 혐의로 강도 높은 조사 받고 귀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3일 오전 9시께 부산지검에 출석한 조 전 청장은 이날 오후 10시께 조사를 마치고 4일 0시께 검찰청사를 나섰다. 조사내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전 청장은 "내가 할 얘기 다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에 변화 없다"고 말한 뒤 승용차에 올랐다.

검찰은 조 전 청장에게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를 두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조 전 청장이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실소유주 정모 씨(51)로부터 5000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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