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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내수용이 면세점보다 좋다"는 잘못된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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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관계자, "동일한 제품으로 차이가 없다" 강조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올바른 제품 홍보전략 절실

유커의 쇼핑 스타일은 어떨까? 중국 웹사이트에서 그 진면모가 드러났다. "한국 내수용 상품이 면세점에 있는 것보다 품질이 더 좋다. 면세점에 있는 상품은 수출용품이라서 안 좋다. 한국 사람은 좋은 상품을 내국인에게만 주려고 한다"

d_7031_002 중국 웹사이트에 올라온 한국 화장품에 대한 게시물. 면세용보다 내수용이 더 좋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면세 유통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의 경우 내수용과 면세점 그리고 수출용에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담당자는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일반 시중 매장의 상품은 동일하다. 다만 화장품 등의 카테고리에서 세트 상품의 구성이나 대용량 제품 등 용량에 차이가 있을 뿐 성분은 동일하다. 이런 차이는 면세점을 찾는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되는 면세점 전용 상품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관장 같은 토산품의 경우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홍삼정 제품은 제품원료로 100% 줄기만 사용한다. 쓴맛을 싫어하는 중국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면세 전용 상품이다. 반면 시중 정관장 홍삼정 제품은 줄기 80%와 잔뿌리 20%로 제품을 만든다. 어떤 의미에서는 면세 전용 상품으로 표기된 면세점 전용상품이 내수용보다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d_0731_010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내수용, 면세용, 수출용 상품이 동일하며, 중국 네티즌의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커들은 일부러 더 비싼 내수용품을 구매한다. 중국 내 주요 웹사이트 게시물에는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한국 내 판매 제품은 수분 보충력 80%, 면세점 제품은 60%다. 그리고 중국 내 매장에 있는 상품은 40%밖에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인들의 인식에 있어 한국 제품의 내수용, 면세용, 수출용에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제품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모레퍼시픽 홍보팀은 "면세용과 내수용 제품의 생산라인이 같고, 완벽히 동일한 제품으로 중국인 소비자들의 오해다"라고 밝혔다.

d_7031_007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상품은 내수용, 면세용, 수출용의 성분이 동일하다.



내수용과 면세용이 다르다는 중국 현지 네티즌의 의견에 있어 국내 관련 업체는 "이는 잘못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에 서비스 센터가 설치돼 있어 이와 관련된 문제나 제안이 있다면 친절히 해결해나가겠다"며 "인터넷에서 나오는 비공식적인 발언은 믿지 말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동일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면세용보다 내수용을 찾는 유커. 이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면세 유통 관련자들의 새로운 홍보 전략이 필요한 때다.

고은의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gey0408@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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