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구치소 편의 제공' 로비를 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가 실제로 제3의 인물을 통해 구치소 내부에 접근한 정황이 드러났다.
3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브로커 염모씨(51·구속)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당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통해 교도관 등 구치소 내부 인물들에게 접근했다. 염씨는 내부 인물을 직접 알지 못해 구치소 상황을 잘 아는 A씨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교도관 등에게 청탁을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참고인 신분인 A씨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실제로 청탁이 성사됐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염씨와 그가 청탁 제안을 한 한진 서모 대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염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7/31] 中자오상증권초청, 2015 중국주식 투자전략 강연회 (무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