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녹십자셀은 올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2억원에서 6억원으로, 순이익은 -12억원에서 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12억원에서 265%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1472건을 기록하며 2014년 상반기보다 약 4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처방건수 1459건을 6개월 만에 초과 달성한 수치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44억원,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셀의 주력 제품인 이뮨셀-엘씨는 올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에 발표된 췌장암 논문에 이어, 2번째 논문 발표로 향후 종합병원 등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엘씨를 투여받은 환자는 재발 없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대조군 30개월, 치료군 44개월)됐다.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사망률은 79% 감소했다. 또 이뮨셀-엘씨 치료군의 2년 생존율은 100%였으며, 부작용도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뮨셀-엘씨는 서울대병원 강남 성沅村볶늉?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 최근 간암 논문발표의 첫 성과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약사심의위원회(DC)를 통과해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이미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하반기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 매출이 올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섰고,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DC를 통과해 하반기 매출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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