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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북한 대사 "대화 안열리는 원인,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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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룡 중국주재 북한대사는 28일 "대화가 열리지 못하는 기본 원인은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있다"고 말했다.

지 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핵은) 미국의 핵 위협과 적대시 정책으로부터 나라(북한)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협상의 흥정물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북한을 명실공히 핵 보유국으로 규정하면서 "일방적인 핵포기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이란 핵 협상 타결을 북핵과 연결시키려는 미국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며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합의가 이뤄진 것을 기화로 미국이 우리의 핵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는 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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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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