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M&A) 건수와 주식매수청구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기업 M&A 작업을 끝냈거나 진행 중인 상장사는 총 65곳으로 작년 동기(35곳)보다 85.7%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31곳(47.7%), 코스닥 상장사는 34곳(52.3%)이었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작년 상반기(920억원)보다 194.6% 증가한 2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회사 측에 사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다.
SK텔레콤과 주식교환이 이뤄진 SK브로드밴드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이 1964억원으로 총 대금의 72%를 차지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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