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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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임직원에게 2주간의 집중휴가를 제공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한다. 직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업무 효율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2주간의 집중휴가제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기존에는 1주일의 여름휴가를 가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여기에 휴가 1주일을 더해 총 2주간 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휴가의 최우선 목적은 리프레시(재충전)며, 잘 쉬어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두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집중휴가제는 올해 5년째를 맞이하면서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문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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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이 아닐 때는 임직원들에게 보양식을 제공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창원 주·단조 공장은 ‘현대판 대장간’으로 불린다. 이곳 직원들은 1000도가 넘게 달궈진 쇳덩이를 다뤄야 하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직원들이 더위를 피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여름이 오면 이동식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작업장 곳곳에 설치한다. 수박과 빙과류 등을 준비해놓고, 땀을 식힐 수 있는 휴식시간도 준다. 복날이 되면 전 직원에게 삼계탕을 제공한다.
건설기계를 제작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도 고열이 발생하는 작업장 중 하나다. 절삭과 용접 등의 작업이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용접 열기를 피하려면 두꺼운 방염복을 입어야 하는데, 두산인프라코어는 여름 동안 방염복 안에 입을 수 있는 에어쿨링 재킷을 지급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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