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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라이프] 황도순 NE능률 대표 "직원들과 책 읽고 얘기 나누며 소통…서로 공감·힐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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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힐링 비법은

교육업체 NE능률의 황도순 대표



[ 임기훈 기자 ]
교육업체 NE능률의 황도순 대표(사진)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오전 5시다. 주말에도 휴일에도 예외가 없다. 황 대표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 한 시간씩 책을 읽는다. 휴일에는 새벽부터 종일 책을 읽기도 한다. 서울 서교동 NE능률 본사에서 만난 황 대표는 “1주일 평균 3~4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작년부터 시작한 수학교육 사업과 올 하반기 신사업 준비로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 정도로 바쁘다. 이런 황 대표가 시간을 쪼개 ‘다독’하는 이유는 바로 그가 올해 들어 푹 빠져 있는 독서토론 준비 때문이다. 그는 친구나 동창들에게도 독서토론을 적극 권하고 있다.

평일에 시간이 없는 황 대표는 주말에 개인적으로 독서토론 강의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올해부터는 회사에서도 직급별로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서 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에 쓰이는 책이나 주제 등은 모두 황 대표가 정하고 토론도 직접 진행한다. NE능률 임원, 팀장급은 물론 직원까지 두 달짜리 독서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 및 응揚?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직원들은 본인의 의사에 맡긴다. 황 대표는 “3~4개 독서토론에 동시에 참여하다 보니 책을 많이 읽을 수밖에 없다”며 “토론을 할 수 있으려면 책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책을 분해하듯이 읽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읽은 책에는 색인용 포스트잇이 수십장씩 붙어 있었다.

황 대표가 독서토론에 매료된 것은 작년. 우연히 지인이 소개해준 독서토론 수업을 듣고서였다. 책을 읽고 생각을 말하는 게 지적인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사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꼽는 사내 독서토론의 장점은 커뮤니케이션이다. 특정한 주제를 놓고 얘기하다 보면 직원들의 생각이나 비전을 들어볼 기회도 생긴다. 또 본인의 사례를 들어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직원들의 힐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토론에 참여했던 팀장 두 명이 10년간 같이 근무했어도 업무 얘기 외에는 서로 한마디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며 “직원들이 토론 주제에 맞는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서로 공감하고 힐링이 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요섹남’으로도 유명하다. 맞벌이하는 아내의 아침 식사와 도시락을 챙겨주다 보니 10년 넘게 요리를 해 솜씨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요리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아침을 굶고 오는 직원을 위해 직접 사장실에서 영양죽을 끓여 나눠주기도 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요리해주기도 한다. 여름에는 직접 팥빙수를 링榕?직원들에게 나눠준다. 외근 중인 직원에게는 배달하기도 한다. 황 대표는 “독서토론, 요리 외에도 직원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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