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이득홍 신임 서울고등검찰청장(53·사법연수원 16기·사진)은 21일 “정확히 시시비비를 가리는 혜안과 역량을 갖도록 노력해 당사자가 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은 구체적 정의를 실현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해왔다.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제 더 나아가 이런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무괴아심(無愧我心·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이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다른 사람의 허물을 찾아내 단죄하는 일을 하기에 항상 스스로 엄격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공명정대하게 검찰권을 행사하자”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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