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성장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김승철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이익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조6217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696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적과 목표주가를 하향 전망한 이유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추정치 하향을 들었다.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대 수가 전년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치고 해외 생산법인의 생산대수는 전년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완성차 해상운반 사업의 매출 둔화와 반조립제품(CKD) 부문 매출액 감소에 따라 전체적인 외형 성장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완성차의 해상운반 배선권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해상운반 물량의 40%를 수행중이다. 내년 이후로는 배선권이 최소 60%에서 10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말 배선권 확대 결정전까 測?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 없이는 뚜렷한 성장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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