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렌탈(舊 KT렌탈) 2000억 회사채 수요 예측에 4400억 몰려
2500억으로 증액 검토
이 기사는 07월14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지난달 롯데그룹에 매각된 롯데렌탈(옛 KT렌탈)이 2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14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 4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만기 3년짜리 1200억원, 5년짜리 8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앞서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벌인 결과, 44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3년짜리에 2500억원, 5년짜리에 1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렌탈은 이런 수요 예측 결과를 반영해 채권 발행 금액을 25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발행 금리는 롯데렌탈 회사채 시가(市價) 금리 부근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IB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13일 기준 롯데렌탈 회사채 시가 금리는 3년짜리가 연 2.04%, 5년짜리는 연 2.52%다. 발행일은 21일이다.
지난달 국내 신용 평가사들은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KT그룹 계열사였던 지난해 ‘KT ENS 법정 관리 사태’ 직후 ‘A+’로 떨어뜨린 지 1년 만에 제자리로 돌려놓은 것이다. 신용 평가사들은 “그룹 차원의 사업 의지가 확실한 데다, 기존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용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을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어치의 기업어음(CP)을 갚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