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완은 자신의 영혼과 우정을 버리고, 이연희와의 결혼을 추진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개시했다. 이에 이연희는 차승원과 서강준을 살리고자 한주완과의 결혼을 결심햇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27회에서는 광해(차승원 분)가 후금에 포로로 잡혀있는 홍주원(서강준 분)을 비롯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후금과의 군신 조약을 두고 중신들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막후에서 개시(김여진 분)는 정명(이연희 분)에게 인우(한주완 분)와의 혼인만이 광해가 이 사태를 벗어날 것이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인우는 아버지 강주선(조성하 분)에게 명의 시대가 지고 후금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니 자신과 정명의 결혼으로 이 모든 사태를 타계할 수 있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정명과 만난 인우는 "저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능양군인지 주상인지... 그리고 그건 마마의 결정에도 달려있습니다"라며 정명에게 저돌적으로 혼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우의 변화에 당황한 정명이 "도련님은 이런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말하자 인우는 "그랬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지금은 이 모습이 바로 접니다"라며 "저 역시 다른 모습으로 마마의 마음을 얻고자 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제 모습 따위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습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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