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혁 기자 ]
임직원에 대한 기업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이 관람기회 제공에서 직원들이 실력을 쌓아 시연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임직원의 문화예술 활동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인 창의성을 증진시킨다는 판단에서다. 또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하면서 직원 간 소통이 활발해져 내부 역량을 모으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메세나 활동을 펼치면 기업의 대외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 - 수묵화·바이올린 등 '런치클래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은 오는 8월 말 회사에서 캘리그래피와 수묵일러스트 전시회를 연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배우고 익힌 솜씨로 직접 그린 캘리그래피와 수묵일러스트 작품 60여점을 선보일 예정. 이 회사 황석기 과장은 “집에서 아이들한테 캘리그래피나 수묵일러스트를 그려주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어나고 화목해진다”며 “실내 디자인을 직접 하거나 지인들에게 작품을 선물하는 등 쓰임새도 많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에는 음악 연주회도 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점심시간에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취미 활동을 지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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