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9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위안화표시채권 동시결제(DVP)시스템’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뤼벤셴 중국 교통은행 부행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DVP시스템은 예탁결제원이 중국 교통은행과 함께 마련한 결제플랫폼이다. 예탁결제원 고객은 중국 교통은행에 개설된 예탁결제원 명의 외화계정을 통해 위안화표시채권의 계좌대체와 위안화 대금이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뤼벤셴 부행장은 “이 시스템은 위안화표시채권 시장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중국계 기업의 원활한 채권 발행과 한국 투자자의 안전하고 폭넓은 위안화 자산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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