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만명 유치 추진
유학생 가족 취업도 지원
[ 임기훈 기자 ] 정부가 2023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만 입학할 수 있는 학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유학생의 형제·자매 정보를 한국 기업에 제공해 일자리를 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국내 유학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학생 유치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대학들이 유학생을 수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정원 외로 유학생으로만 구성된 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희대와 한양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에서 시행 중인 유학생 전용 강의를 ‘유학생 특화과정’으로 만들면 한국 유학에 대한 매력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국내 유학생의 가족 중 구직을 희망하는 형제·자매의 인적 사항을 기업에 제공해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적 사항 제공 대상은 고용허가제에 따라 한국어능력시험 등에 합격해 구직자 명부에 이름이 오른 이들이다.
재외동포의 국내 대학 유입을 위해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정보기술(IT), 조선, 원자력 분야와 함께 보건, 미용, 자동차정비 등의 분야도 특성화한다. 재외동포 유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까지 대입 정원 16만명 감소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국내 유학생 수는 8만4891명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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