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심곡서원 활용사업'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 4일 '고려 문화벨트 답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려 문화벨트란 용인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서봉사지, 처인성, 서리고려백자요지 등 고려시대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봉사지는 보물 제9호 현오국사탑비가 있는 곳으로 시의 대표적인 불교 유적지다. 2013년부터 절터의 정비와 복원을 위해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기념물 제44호 처인성은 고려시대 몽고의 2차 침입 때 승장 김윤후가 몽고의 살리타를 사살한 격전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적 제329호 서리고려백자요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밝혀진 벽돌가마로 고려백자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볼 수 있는 중요 유적지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화유적 답사와 함께 용인시의 문화정책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용인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유적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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