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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술고래' 갈수록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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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 늘며 폭음도 증가
'고위험 음주' 10년새 2배로



[ 고은이 기자 ] 한국 여성들의 고위험 음주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관리할 대책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일 발표한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한 음주감소 전략 연구’에 따르면 2005년 3.4%에 불과하던 여성 고위험 음주율(소주 5잔 넘게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은 올해 6.0%로 높아졌다. 2001년 20대 여성의 알코올사용장애(알코올중독) 유병률은 4.8%였지만 2011년엔 5.7%까지 올랐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폭음 비율도 같이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중독 수준의 음주를 지속하면서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한 한국의 음주 허용 문화와 치료에 대한 낮은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폭음비율과 알코올중독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조기 선별과 정부의 서비스 제공 대책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에서는 응급실이나 보건소 내원환자들의 위험 음주 여부를 판단하고 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주 치료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건강보험 건강검진에도 고위험 음주자에 대한 선별 진단이 없다.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치료·재활시설도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

임신부를 비롯한 여성과 노인, 청소년은 음주로 인한 건강상 문제?알코올중독에 더 취약한 만큼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보건소 산전클리닉과 산부인과, 여성회관, 청소년 수련시설,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하고 알코올상담센터를 이들 기관과 연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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