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방문 필요 없어 하루 평균 10억원씩 대출
신용 좋은 직장인 몰려…제2금융권 고객 유치 기대
[ 박신영 기자 ] 우리은행의 위비(WiBee) 모바일 대출상품이 연 6~10%대 중(中)금리 대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류 제출 없이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으로 하루 평균 10억원가량의 대출 신청이 몰리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대출잔액이 120억원을 넘겼다. 금융권에선 위비 모바일대출을 시작으로 은행들이 중금리시장에 뛰어들면 저축은행이나 카드회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중금리시장의 판도가 급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금리시장의 ‘위비 돌풍’
위비 모바일대출은 우리은행이 지난달 26일 시작한 모바일전문은행서비스인 위비뱅크(WiBee Bank)의 영업 모델 중 하나다. 스마트폰을 통해 별도 서류 제출이나 신용등급 심사 없이 간편하게 최대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해준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비스 첫날 720만원이던 위비 모바일대출 실적은 한 달 만인 지난달 25일 1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1일 기준 120억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10억원 이상의 대출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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