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소속 교수 전문지식 활용해 다양한 금융피해 예방지식 소개
신라대 부산경제교육연구소는 금융지식 부재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문맹 피해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경제교육연구소는 대학생과 직장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타킷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금융문맹 퇴치와 피해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경제연구소는 국제통상학부 금융부동산경제학 전공 소속 교수들이 힘을 합쳐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교내외 대학 강의실과 교외 노인대학 등에서 모두 6회에 걸쳐 대학생과 청년, 장년직장인, 노인 등 500여명을 상대로 금융문맹 깨트리기와 노인사기예방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왔다.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하며 향후 지역에 무료로 전파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부산경제교육연구소 산하 동남권 금융부동산연구센터(센터장 박용한 교수)가 자체 개발한 대학생 및 청년, 장년, 노인을 위한 3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금융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기관사칭사기, 물품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프로그램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금융 5계명. 금융지식을 공부하라,빚 무서운 줄 알라, 버는 것보다 더 쓰면 안 된다,신용등급을 알고 관리하라,금융멘토를 만들어라 등. 알아두고 실천하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살아있는 금언(金言)들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현재 강의를 책임지고 있는 박용한 교수는 특강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금융퀴즈 및 설문조사를 통한 사례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연구소는 올 하반기부터 각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교육청 등과 교육협약을 체결한 후 초·중·고 방문교육, 각 대학 및 직장 연계 청년층 교육, 구청 및 사회단체 등과 연계한 장년층 교육, 각 노인대학 및 노인단체와 경로당 순회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그동안 21세기형 문맹인 금융문맹으로 인해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해 왔다. 직장인을 포함해 매년 약 25만명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다. 대학생이나 청장년층 구분 없이 모든 계층의 금융이해도와 지식이 부족해 여러가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여기다가 노인계층은 금융범죄, 보이스피싱, 물품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해 효과적인 금융교육이 절실하다.
부산경제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금융문맹이 양산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금융교육 부재 때문인 현실을 감안해 금융부동산경제학 전공 교수들이 오랜 금융기관 근무를 통해 축적한 실무경험과 대학에서의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소개해 피해 예방은 물론 개인들의 경제생활 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제교육연구소는 부산지역 경제발전 방안 제시 등을 목적으로 2014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창조경제금융전문가과정) 개최, 경제토익 특강 개최, 고등 경제캠프 개최, 경제CEO특강 및 비즈니스 실무 전문가 과정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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