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9일 락앤락에 대해 올 2분기 중국 법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박종대 연구원은 "락앤락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바닥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4%, 1.6% 감소한 83억원과 10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법인은 홈쇼핑 채널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중국 법인은 6개 분기만에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음료용기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의 커피 문화 확산과 이종석 광고 효과로 브랜드력 및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중국은 물론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추가적인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재 주가는 전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실적 개선에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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