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지원하는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26일 출범했다. 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한국판 실리콘비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혁신센터는 ▲휴양과 창업이 공존하는 한국의 실리콘비치 지향 ▲스마트 관광 등을 통한 고품질·고부가가치 관광 사업화 지원 ▲'탄소없는 섬 제주(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구축 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특히 제주를 일-휴양-문화가 결합된 창조의 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전정환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은 "문화와 소프트웨어의 연결을 통해 한국판 실리콘비치를 조성할 것"이라며 "제주 전역에 비콘 플랫폼을 구축해 고품질·고부가가치 관광 사업화를 이끌겠다"라고 설명했다.
혁신센터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 센터장은 "최근 제주에 문화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센터는 이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창작물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창업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의적인 지역 인재, 창업·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자체 등 지역의 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해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모두 17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문화에 관심있는 창작자에겐 문화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화상 멘토링, 센터 내 공방과 3D프린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 서비스 관련 창업자에겐 관광 관련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개발 교육, 관광창업사관학교 커리큘럼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 대통령은 원희룡 제주지사,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혁신센터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기능을 점검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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