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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발전연구소, 질병관리본부 제공 앱4개…접근성 모두 '미흡'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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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zero 앱은 접근성 ‘미흡’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본부 mini 등 ‘매우 미흡’

웹발전연구소 평가, 장애인 이용에는 모두 낙제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모바일 앱 평가·인증기관인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가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과 함께 질병관리본부가 제공중인 앱 4개에 대해 정보에 취약한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 이용 편리성과 장애인 접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결핵zero 앱은 ‘미흡’,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본부 mini, 희망의씨앗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 3개 앱은 ‘매우 미흡’으로 평가 대상 4개 앱 모두 앱 접근성이 ‘미흡’하거나 ‘매우 미흡’해 장애인 사용이 매우 불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앱을 만들면서 장애인의 이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기관의 모바일 공공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앱 이용 편리성과 접근성 면에서 국민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질병 원인규명을 위한 연구 및 보건을 담당하는 기관인 질병관리본부로 삼았다. 평가는 사용자평가로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이 앱 이용시 부가서비스(화면낭독 프로그램)를 이용하여 내용을 읽을 수 있는지, 모든 컨트롤은 누르기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앱 이용시 분류 구조가 논리적이고 내비게이션이 편리한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결핵zero앱은 87점(4.3/5.0)을 받았고,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는 77점(3.8/5.0), 질병관리본부 mini는 67점(3.3/5.0), 희망의씨앗조혈모세포 기증희망 앱은 60점(3.0/5.0)으로 4개 모두 장애인 이용에 낙제점을 받았다.

결핵zero 앱은 모바일 접근성이 미흡하지만 조금만 보완하면 시각장애인들도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그 외의 세 개 앱은 ‘매우 미흡’하여 크게 개선되어야만 장애인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결핵zero Android앱은 모바일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조금만 보완한다면 시각장애인들도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핵zero,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본부 mini, 희망의씨앗조혈모세포 기증희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앱은 메인페이지를 비롯한 앱 구성이 하이브리드 웹으로 구성되어있어 페이지 내 객체들 간에 초점이 원활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으며, 메인페이지 하단에 있는 홍보용 롤링배너를 정지하거나 이전/다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없고 대체텍스트도 불충분하여 톡백 사용자들은 배너의 이용이 불편하였다. 또한 이상반응 신고하기 페이지의 경우 비논리적인 초점 이동이 있고 우편번호 검색 페이지를 이용할 수 없어서 시각장애인은 이상반응 신고하기 과정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mini 앱은 모바일 접근성이 매우 미흡한 상태로 평가 대상 페이지마다 문제점이 발견되어 개선이 필요하다. 모든 페이지 헤더 영역과 푸터 영역에 위치하는 버튼에 대체텍스트가 제공되지 않아 내비게이션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다. 희망의씨앗조혈모세포 기증희망 앱은 메인페이지를 비롯한 모든 평가 대상 페이지에서 메뉴 버튼에 대체텍스트가 제공되지 않아 메뉴의 용도를 파악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없어 사용에 불편함을 느꼈다. 버튼에 대체텍스트가 부적절하여 내비게이션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었다.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국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들이 대부분 웹 접근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준수하나, 모바일 앱 접근성은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선진국가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때 접근성을 가장 기본으로 인식하고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있다”며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어 모바일 앱 접근성의 중요성이 증대되었으므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들도 앱 서비스를 제공할 때 앱 접근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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