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루보는 2000년 6월 정부출자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분사된 기업인 도담시스템스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담시스템스는 방산업계 중 지능형 경계시스템 및 전투로봇사업과 항공전자산업, 그리고 항공기 시뮬레이터 사업에 있어 국내 선두주자란 설명이다. KAI로부터 분사된 이후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실현했으며, 2014년에는 매출 410억원, 경상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도담시스템스는 최근 지능형경계 및 전투로봇사업을 통한 무인경비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 시스템으로 대한민국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약 2000km에 걸쳐 해안복합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루보 측은 전했다. 또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오만 등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동지역 수출을 달성한 업적이다.
항공전자산업 부문에 있어서는 항공기 블랙박스를 개발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순수국산화 항공전자장비로써 국내 모든 전투기에 장착돼 있다고 루보는 전했다.
항공기 시뮬레이터사업에 있어서도 육군 UH-60 헬기, 해군 링스 헬기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육군 및 해군에 공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에 UH-60 헬기 시뮬레이터를 국내 처음으로 수출했다.
루보를 인수한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인경비시 뵀?장비 공급 및 설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도담시스템스가 갖고 있는 기술이 앞으로 모든 방산산업기술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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