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 등 실적 개선
올해 매출 2600억 전망
[ 윤정현 기자 ]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 SK D&D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SK D&D는 장 시작부터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6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6000원)보다 200% 높은 5만2000원으로 출발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SK D&D의 주력은 매출의 87%를 차지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이다. 부동산 임대와 신재생발전, 가구판매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58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이었다. 올해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2614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이다.
지분 26.2%를 보유한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SK D&D 지분을 활용해 핵심 계열사의 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 부회장의 SK D&D 지분 평가액은 공모가 기준 672억원에서 이날 174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불었다.
최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SK케미칼 지분을 13.17%밖에 갖고 있지 않은 만큼 SK D&D 지분을 향후 SK케미칼 지분 추가 확보에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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