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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퇴직연금펀드, 해외 집중투자로 두 자릿수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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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로앤 호주 자산운용협회 회장


[ 허란 기자 ] “위험을 분산하려면 연금자산도 해외투자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샐리 로앤 호주 자산운용협회(FSC) 회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투자자들은 1980년대 말부터 투자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해외투자를 늘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주의 개인 퇴직연금펀드인 ‘슈퍼애뉴에이션’은 해외자산 비중이 35%에 이른다. 해외주식에 25%, 해외채권에 10%를 투자하고 있다.

로앤 회장은 “연금 자산이 불어날수록 해외투자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호주 정부가 전 국민에게 의무적으로 소득의 9.5%를 적립하도록 한 덕분에 슈퍼애뉴에이션의 운용자산은 2조호주달러(약 1723조원)를 웃돈다. 펀드 규모가 호주 주식시장 시가총액(1조4000억호주달러)을 넘어서면서 해외투자가 더불어 증가했다.

해외투자 때 세제상 차별이 없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개인당 5만호주달러까지는 적립금에 대한 세율이 평균 소득세 30%의 절반인 15%로 고정된다.

해외펀드에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세 15.4%를 물리고, 투자痔痼?다른 금융소득과 합쳐 2000만원을 넘기면 최대 41.8%의 금융소득종합소득세를 부과하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로앤 회장은 “글로벌 연금 투자자들은 인프라, 리츠, 부동산 등 대체투자로 자산을 다각화하는 추세”라며 “한국 근로자들이 퇴직연금 자산의 94%를 예·적금 등 확정금리형 상품에 묶어놓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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