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도 6차산업화 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한산소곡주 6차산업화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6차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 농촌지역의 자원이 집적된 지역을 지구로 지정해 전후방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특화산업지구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서류평가, 현장심사, 발표평가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총 15개의 후보지구 가운데 한산소곡주를 포함해 전국 4개소를 지난 17일 확정했다.
서천군은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산소곡주 관련 1차 산업(원료곡) 생산기반 강화는 물론 제조기술, 품질 표준화, 유통구조 개선 등을 추진한다.
또 한산소곡주 테마거리조성, 젊은 층 맞춤안주 개발, 스토리텔링 마케팅 추진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소곡주 대중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소곡주를 중심으로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반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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