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진모 기자 ] 한국 정부와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는 1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 웨스틴 알렉산드리아 호텔에서 한·미 제조업혁신포럼(AMIF)을 개최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 브루스 앤드루스 상무부 부장관, 양국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미 양국의 제조업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첨단 제조업 육성정책 전략을 제시한 브루스 캐츠 브루킹스연구소 부원장은 제조업 혁신사례를 발표하면서 “첨단 제조업은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제조업 부흥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와 현대중공업의 제조업 혁신사례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로린 소델 롤스로이스 부사장은 버지니아주의 롤스로이스 스마트공장 라인을 소개하며 “버지니아주의 제조업 혁신 지원연구센터(CCAM)를 통해 부품업체 및 대학 등과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한 것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대순 현대중공업 상무는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려면 사물인터넷(IoT), 양방향 통신, 데이터 분석기술이 필요하다”며 “현재 생산장비에 IoT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 차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국의 첨단 제조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제조업 부흥의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CCAM은 ‘한·미 첨단제조혁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이 연간 총 20억원 규모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양국 기업들의 공동 R&D를 지원하기로 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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