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후임으로 박영식 대장이 임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 장관급인 인민무력부장은 북한 인민군 서열 2위에 해당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소식을 전하면서 수행 간부인 박영식 대장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에 호명했다. 박영식에 이어 리영길 총참모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등의 순으로 소개했다.
박영식 대장이 서열 2위로 호명됐고 리영길 총참모장보다 앞에 소개돼 그가 숙청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영철 숙청 이후 대장으로 진급한 박영식은 지난달 29일 김정은 위원장의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현장 시찰에서 경례하며 김 위원장을 영접하는 모습을 보여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을 것이란 분석이 제시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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