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새롭게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화성시에서도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돼 11일 오전 11시 현재 경기도내 메르스 환자는 전날 52명에서 총 55명으로 늘었다.
도내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도 평택 화성 안성 등 기존 10개 시군에서 김포시가 추가돼 11개 시로 확대됐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새로운 확진자들이 평택성모병원 등 기존 도내 병원 내 접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근거로 서울삼성병원과 관련한 메르스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메르스 진원지가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로 옮겨 간 것 아니냐는 말도 내놓고 있다.
이희영 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부원장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최근 3~4일 사이 도민 15명이 메르스 확진을 받았는데 평택성모병원 등 도내 병원 내원 등으로 발생한 환자는 36명째에서 멈췄다"며 메르스 진원지 서울 이전 지적을 뒷받침했다.
도민들 사이에서는 도내 병원들과 관련한 메르스 확진자들이 수일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기대감도 표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접촉자 일일 모니터링 대상자는 지난 10일 2019명에서 366명이 늘어난 2385명으로 증가했다. 도 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진정됐다고 속단하기는 아직 이 4?quot;며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메르스 예방 메뉴얼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도민들에게 메르스 대응수칙을 알리기 위해 도내 모든 세대에 팜플릿을 발송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도내 1412명의 메르스 격리자들에게 2인 가구는 40만9000원, 4인 가구는 11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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