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91포인트(0.46%) 내린 1만7766.5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55포인트(0.65%) 떨어진 2079.2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6.83포인트(0.92%) 하락한 5021.63을 기록했다.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는 한편 이로 인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감이 쏠린 것이 이날 증시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고용동향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8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4월 수정치인 25만5000명 증가는 물론 전망치인 22만5000명 증가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며, 지난해 월 평균인 26만명 증가도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달러화 가치는 1% 이상 급락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에 우려를 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백악관은 이를 곧 부인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중국의 원유수입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유지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99달러(1.7%) 떨어진 58.1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랜트유도 0.62달러(1.0%) 하락한 6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5달러(0.5%) 상승한 1173.60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워치'의 운영체제(OS)인 '워치OS2'를 공개했다. 애플 주가는 0.66%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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