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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국 금리인상 충격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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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국제콘퍼런스

美 고용지표 개선 영향
원·달러 환율 12원 올라



[ 김유미 기자 ]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여파로 달러당 원화가치가 12원 넘게 급락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취약해졌을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20전 오른(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1123원30전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2일(1090원10전)까지 달러당 1100원대를 밑돌던 환율은 최근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3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 달러가치가 고공행진을 재개하면서 원화가치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8만개에 달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 금리인상 관측이 확대되면서 엔화와 유로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환율 움직임이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 한은 국제콘퍼런스’에서 “선진국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은 급증했다”며 “이 과정에서 경제 주체들의 금리인상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취약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늘린 빚에 의한 부담 증가, 투자 손실 발생 등으로 금융시스템이 불안해지고 실물경제를 다시 위축시킬 수도 있다”며 미 금리인상에 따른 급격한 자본 유출입 등도 걱정거리로 꼽았다. 이어 “저성장 저물가에 대응해야 하지만 단기적 경기대응만으로는 안 된다”며 “구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고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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