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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폭주하는데…콜센터도 병원도 "보건소로 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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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증상 상담 3만건 육박
뚜렷한 안내 못 받아 '혼란'



[ 김동현/마지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한 자택·시설 격리자가 2500명을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메르스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센터 콜센터(핫라인)에서는 보건소를 방문하라는 의견을 제시할 뿐이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 증상 등을 문의하는 핫라인 상담은 지난 7일에만 4414건이 접수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접수된 상담전화는 2만2880건에 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의 가족이나 환자를 직접 접촉한 의료진, 간병인 등 밀접접촉자(확진환자의 1~2m 주변에 1시간 이상 함께 머문 사람)를 파악해 전화로 격리 대상임을 통보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이나 의료진 외에 환자가 썼던 병실에서 문병했던 사람 등은 보건당국의 집계 범위 밖에 있어 확실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핫라인에 문의했더니 돌아온 답은 “보건소로부터 메르스 자가 격리 지시를 받지 않았으면 메르스가 아닐 확률이 높다”며 “자택에 있다가 증상이 심할 경우 보건소를 방문하라”는 것이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있었던 병원을 방문했더라도 밀접접촉자가 아니면 보건소 등에서 따로 연락하지 않고 있다는 게 핫라인의 설명이다.

일선 보건소에 전화를 걸면 서울에선 다산콜센터로 연결돼 다시 보건소 실무자와 연결해주고 있다. 다산콜센터에서는 상담원이 “메르스 환자와 직접 접촉했거나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아니면 일반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유한다. 일반 병원에서는 메르스 관련 치료에 손을 놓은 지 오래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진환자가 거쳐갔다고 밝힌 A병원에 문의하니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문의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이다.

김동현/마지혜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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