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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연금저축은 세테크도 하면서 노후 준비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자산 규모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내 거주자라면 연간 18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5년 이상 적립하고 만 55세 이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간 납입금액의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 세액공제(약 53만원)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연금 수령 때 연령에 따라 연금소득세(3.3~5.5%)가 붙는다.
연금저축은 크게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등 세 가지 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연금저축신탁은 주로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이다. 채권형과 안정형 등 투자 유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실적배당에 따라 금리가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연금저축보험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贊걋甄? 매월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지난달 기준 평균 공시이율은 3% 초반대였다.
연금저축펀드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안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상품 유형으로는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이 있다. 연금저축펀드를 채권형이나 혼합형에 가입할 경우 수익에 부과되는 세금은 연금으로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나 기타소득세로 나누어 내면 된다. 수익이 발생할 때마다 매번 세금을 내는 일반계좌와 다른 점이다. 이 때문에 가입 기간에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만큼 재투자할 수 있는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한 증권회사 자료에 따르면 매년 1800만원씩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해외 펀드에 투자할 경우 10년 후에는 일반계좌에 투자하는 것보다 약 1%(약 2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펀드가 연금저축신탁 및 연금저축보험은 물론 일반계좌보다 수익성 측면에서 나은 셈이다. 아울러 연금저축펀드는 다른 상품에 비해 원금 손실 위험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나의 계좌로 여러 개의 펀드에 동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 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 목동PB센터 P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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