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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심 잡은 '히어로즈오브스톰' PC방 점유율 5%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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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신작 PC온라인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이 출시 보름만에 PC방 점유율 5%를 돌파했다.

지난달 20일 공개 테스트인 오픈베타를 시작해 6월 3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공개 테스트 당일 PC방 인기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히어로즈' 이후 6일과 7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한 PC방비 무료 이벤트가 유저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

게임트릭스 6일자 PC방 점유율을 보면 '히어로즈'는 6일 5.39%를 차지했다. 전날 2.93%에서 두 계단를 점프해 4위를 기록했다. 전날 13만 7530시간에서 35만 8780시간으로, 체류시간도 96분에서 119분으로 늘었다.

이 같은 5% 진입은 '히어로즈' PC방비 무료 이벤트가 일등공신이었다. 블리자드는 6~7일 전국의 3000개에 달하는 지정 PC방에서 '히어로즈'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PC방비를 대신 내주는 파격 이벤트를 했다.

'히어로즈'는 PC방비 무료 이벤트에 이어 전국 단위 PC방 토너먼트를 준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 '온게임넷 리그 오픈 예선' 등 3개 대회를 준비하는 등 대대적인 '겜심 잡기'에 분주하다.

PC방을 통한 e스포츠 바람을 위한 '인텔과 함께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전국 PC방 토너먼트(이하 히어로즈 전국 PC방 토너먼트)'는 지난 4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전국의 PC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최종 챔피언 선발전은 7월 12일 GOM 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총 상금은 4000만원 규모이며 우승팀에게는 500만 원을 수여한다. 대회 홈페이지(www.gomexp.com/heroes)

'히어로즈'에서는 블리자드의 스타게임의 '스타크래프트(StarCraft)', '워크래프트(Warcraft)' 그리고 '디아블로(Diablo)' 등 대표 인기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개인전이 아닌 10:10 팀전으로 이어지는 AOS 장르로 IP 위력과 '입소문'이 중요하다.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2012년 6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등장한 이후 10위권 내 게임은 서로 순위가 바뀌는 경우는 있지만 새롭게 진입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블리자드의 게임 속 대표 인기 영웅을 모은 막강한 IP(지적재산권)로 점유율 5%를 넘어 "앞으로 7~8%까지 이어지면 '리그오브레전?급의 새 간판스타로 롱런 주자로 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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