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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59㎡ 아파트 신드롬] 전용 59㎡만 짓는 단지 속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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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입맛 맞추는 건설사


[ 김진수 기자 ] 전용 59㎡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가 늘어나자 건설사들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전용 59㎡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최근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 선보인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629가구 모두를 전용 59㎡로 채웠다. 이 회사는 인근 광명시 등의 전용 84㎡ 전세가격이면 전용 59㎡를 살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GS건설이 이달 서울 하왕십리 1-5구역에서 분양하는 ‘왕십리 자이’도 일반분양분(287가구) 중 절반이 넘는 156가구를 전용 59㎡로 배치한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내놓을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도 전체 2610가구 중 절반이 넘는 1331가구가 전용 59㎡다. 대방건설이 오는 9월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선보일 ‘대방 노블랜드’도 1166가구를 모두 전용 59㎡로 지을 예정이다.

전용 59㎡ 비중이 높은 단지는 입지여건도 좋은 편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하철 역세권에 주로 자리 잡는다. 신혼부부, 한 자녀 부부, 싱글족 등 젊은 층이 주 수요자이기 때문이다. 곽창석 ERA코리아부동산연구소장은 “자가용이 없어도 큰 불편이 없는 입지에 들어서는 게 소형 아파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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