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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 현실화해도 유럽에 별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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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 현실화해도 유럽에 별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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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츠 크래머 S&P 글로벌 총괄 전무


[ 나수지 기자 ]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발생하더라도 유럽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모리츠 크래머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전무(사진)는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따른 그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과거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의 다른 유럽국은 재정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에 위기가 전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래머 전무는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까지 갚아야 할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3억유로(약 3700억원)는 상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리스의 공공부문엔 현금이 고갈됐다”며 “IMF에 채무를 갚으려면 채권국과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래머 전무는 하지만 그리스가 이번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도 혼란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MF는 상업 금융기관이 아니어서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채권단과의 협瓚?막판 극적인 합의를 이뤄 그리스가 이번 채무까지 포함해 한꺼번에 갚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5일을 포함, 이달 중 네 차례에 걸쳐 총 16억유로를 IMF에 상환해야 한다. 그는 “만약 그리스가 5일 채무를 갚지 못하면 IMF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채권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도록 주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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