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인프라 사업 강화"
비주력 분야 잇따라 정리
[ 남윤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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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LS그룹에 따르면 LS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총 5건의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LS산전은 반도체 부품업체인 LS파워세미텍과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분리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차원이었다. 지난 1월엔 도시가스 업체 예스코가 자동차 내장재 업체 리앤에스를 청산했고, 올 2월엔 LS니꼬동제련이 자회사로 갖고 있던 폐금속 재활용 업체 지알엠과 원료공급사 리싸이텍을 합병했다. 가온전선은 관 이음새를 만드는 자회사 위더스를 흡수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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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29조3000억원이었던 LS그룹 매출은 지난해 25조5000억원까지 줄었다. 기존 사업의 이익률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동 가격 하락 등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2013년 미국 전선업체 슈페리어에섹스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신사업도 추진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맥킨지는 “앞으로 인구증가, 고령화 등이 계속되면서 인프라 부족이 세계적인 화두가 될 것”이라며 “LS는 전선, 에너지 등 인프라 쪽 사업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 회장은 맥킨지의 조언을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일본 독일 브라질 칠레 미국 중국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황을 살피고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9월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회사는 지금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 중대 기로에 섰다”며 “끝장을 보겠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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