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3일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62달러(2.6%) 하락한 배럴당 5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3달러(2.5%) 떨어진 63.8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떨어졌다.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가 오는 5일 정례 석유장관 회의에서 일일 산유량을 줄이는 대신 현재의 200만 배럴 수준을 유지, 전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9.50달러(0.8%) 낮은 온스당 1,184.90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금값이 오를 여지가 있었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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