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는 핀테크(금융+기술)입니다. 관련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연대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사장(사진)은 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의 성장 정체를 깨기 위해선 빅데이터, 크라우드펀딩(개인투자자 대상 자금 유치) 등 핀테크 사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존 증권 매매중개(브로커리지) 중심에서 벗어나 핀테크를 활용한 신규 수익모델을 찾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콤이 핀테크 조성자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핀테크 공모전 개최,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 개소 등 핀테크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신사업으로 △지분형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 등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모의투자서비스 △주가 예측 관련 빅데이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카카오톡을 통해 모의투자를 할 수 있는 힌트(HINT) 서비스를 시행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웹포털용 모의투자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주가예측 모델 관련 빅데이터 서비스는 연내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에 서비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해선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크라우드펀딩법이 통과되는 대로 투자·발행한도 등을 관리하는 중앙관리기관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1위 누적수익률 100% 돌파, 참가자 전체 누적수익률은 40% 육박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