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 Biopartners(LSKB)가 이달 2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의 임상1상 결과(미국, 한국)를 공식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김하용 상무는 "이번 임상결과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중국임상결과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함과 동시에 기존의 다른 표적항암제에 비해 뛰어난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파티닙의 경우 중국에서 이미 시판 중인데다 다국적 임상 2상a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점, 아파티닙과 동일한 기전의 주사제인 시람자가 시판과 동시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 그리고 아파티닙이 최초의 경구용 표적항암제라는 점 등이 학회의 시선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 상무는 "이번 ASCO에서 임상결과 공식발표 이후 다수의 임상전문의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면서 "아파티닙은 특히 이전의 표적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기존의 항암제와 병행 처방이 가능해 다국적 제약사와 폭넓은 협력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KB의 아파티닙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고형암 뿐만 아니라 희귀암에 대한 다양한 암종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중국에서는 헹루이사가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중이고, 국내에서는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부광약품과 함께 미국과 한국에서 전기 임상 2상(Phase 2(a))의 임상결과 보고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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