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서울옥션이 장 초반 급등하며 2만원선을 돌파하고 있다.
서울옥션은 지난달초 2만원을 목전에 두고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지만 이날 상승은 최근 진행된 홍콩 경매의 고무적 성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3분 현재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7.92%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5회 홍콩 경매 결과를 보면 경매출품 95작 중 낙찰품은 90작이었고, 낙찰율은 94.74%를 나타냈다"면서 "낙찰가 총액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 낙찰금액은 지난해 5월 14회 홍콩경매 당시 기록한 49억8000만원 대비 203.2% 증가한 결과로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미술경매업체인 서울옥션이 수혜를 받아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더불어 홍콩 경매 결과는 미술경매 성수기인 하반기 15회 홍콩경매의 판매총액 90억9000만원 대비 66.1% 증가한 것으로 국내 미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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