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 전셋값 상승률 1.10%…성수기 3월보다 더 높아
재건축 이주 수요 등 늘었는데 2008년 이후 공급은 급감한 탓
"비수기에 이 정도 가격 뛰면 가을 성수기엔 어쩌나" 걱정 커져
[ 조성근 기자 ]
봄 이사철이 끝난 비수기임에도 수도권 전세·매매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비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전셋값 비수기임에도 상승
통상 4~6월은 전세시장 비수기로 통한다. 봄 이사철이 끝나는 시점부터 여름방학 학군 수요가 시작되기 전 사이다. 작년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3월 가파르게 오르다 4~6월 상승률이 뚝 떨어졌다. 1월 0.8%, 2월 0.8%, 3월 0.7%, 4월 0.37%, 5월 0.09% 등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4월 상승률은 1.10%로 오히려 3월 상승률(1.03%)보다 더 높았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0.17%로 2월과 비슷한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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