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김남길 주연의 영화 '무뢰한'이 27일 개봉한다.
'무뢰한'은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를 표방한다. 살인범을 쫓는 형사 재곤(김남길 분)과 살인용의자의 애인 혜경(전도연 분)이 만나 표출하는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다뤘다. 전도연은 닳아빠진 술집 여자의 모습과 내면의 섬세한 감정을 오가며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작 '킬리만자로' 이후 1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오승욱 감독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점점 파멸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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