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늘었다.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판매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백화점 매출은 식품과 가정용품, 여성 캐주얼, 해외 유명브랜드 등 주요 품목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매출 비중이 큰 여성용 패션제품의 매출 하락으로 0.3% 떨어졌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담뱃갑 인상에 따른 담배판매액 확대와 점포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4% 급증했다.
편의점 매출은 지난 2월 10.2%, 3월 23.1% 오르는 등 최근 3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달에 비해서도 4.4% 늘었다.
대형 마트는 TV, 스포츠용품 등 비식품 부문의 매출이 떨어졌으나 할인행사 등에 따른 식품 판매 증가로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 4월과 비슷한 수준(0.02% 상승)을 유지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신학기 및 혼수 특수 소멸과 휴일 영업일수 감소(-1일) 등으로 매출이 6.5% 줄었다.
기업형수퍼마켓(SSM)의 매출은 라면과 참치통조림 등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전달 대비 0.1% 각각 감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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