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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이왕표 "은퇴 경기에 직접 나섰어야했는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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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이왕표가 40년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치렀다.

지난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왕표 은퇴 기념 Forever Champion-2015 WWA 국제프로레슬링대회'가 열렸다.

이날 이왕표는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 참석해 은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왕표는 "40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왕표는 "오늘 은퇴 경기에 직접 나서 보답을 했어야 했는데 투병 중인 관계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이왕표는 담도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상태다.

이왕표는 지난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로 데뷔했으며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왕표는 1980년대 중반 들어 프로레슬링 인기가 급락하면서 활동이 뜸하게 됐다.

이왕표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전을 치르는 등 경기에 나선으며 사회활동도 활발히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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